환경부 장관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 지속 추진”

수도권 1단계 노후관 2차 개량사업 현장 방문
인천·고양·김포시 등에 수돗물 하루 120만톤 공급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점검도 진행
  • 등록 2024-12-19 오후 3:59:05

    수정 2024-12-19 오후 3:59:0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19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노후관 2차 개량사업(2020~2026년)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김완섭(왼쪽) 환경부장관이 19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현장에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관로는 1979년 준공된 이후 45년이 된 관로로, 팔당취수장에서 송파, 강남, 서초 및 영등포를 거쳐 인천광역시, 고양특례시, 김포시 등에 하루 120만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시민 400만명이 사용하는 수돗물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노후화로 인해 단수·수질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주민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구간을 선정하여 단계별로 개량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개량사업은 국고 16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62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1차 노후관 개량공사는 지난 2008~2012년 총사업비 897억원을 들여 53.9㎞ 규모로 진행했다. 이번 2차 노후관 개량공사 23.8㎞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동절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김완섭 장관은 “전국 상수관로는 지구를 6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인 총 24만 839㎞에 달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는 시설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수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관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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