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이사·신학기족 겨냥…가구업계 프로모션 경쟁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새해를 맞아 가구업계가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 신학기와 3~4월 이사철 등 본격적인 가구 구매가 이뤄지는 시기라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 확대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몬스 침대, 한샘, 신세계까사, 현대리바트 가구.(사진=각 사)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신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사랑스로운 분위기의 ‘클로이’ 시리즈는 최대 50% 할인하며 까사미아의 인기 학생 가구 △노아 △뉴아비 △노엘 시리즈는 12월부터 개별 구매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1월부터 인기 학생 가구 풀세트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렸다.

에이스침대는 신년을 맞아 우선 구매 후기 이벤트를 강화했다. 기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했지만 새해부터 웨딩 카페에 리뷰를 올린 모든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 △커피·디저트 기프티콘 △백화점상품권 3만원권 등이다. 여기에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멤버스 이벤트를 진행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몬스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웨딩 프로모션과 자녀 맞춤형 수퍼싱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딩프로모션은 △특정 매트리스 20% 이상 할인 △가구·룸세트·침구 제품 최대 30% 할인 △구스 토퍼 3종 패키지(구스토퍼·토퍼 커버·토퍼 방수 커버) 2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수퍼싱글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웨딩프로모션의 수퍼싱글 제품과 중복 할인을 받으면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웨딩 프로모션의 경우 신혼부부를 겨냥한 프로모션이라 ‘웨딩’이라고 프로모션 이름을 지었지만 시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079430)는 새해 새 단장 준비를 위한 겨울 정기 프로모션을 12월부터 진행 중이며 한샘(009240)도 신학기를 맞아 의자·침대·옷장 등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이브자리 등 침구업계도 함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새해가 되기도 했고 이사철과 신학기를 앞두고 가장 많이 가구를 보는 시기가 지금이라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자리 관계자도 “신학기와 명절을 앞두고 구매하시는 고객들이 많고 신제품 출시도 많은 편”이라며 프로모션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