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52개 대학성 신청 쇄도

205팀에 477명 신청
  • 등록 2016-05-17 오후 5:11:05

    수정 2016-05-17 오후 5:11:0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상공회의소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전상공회의소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이 지역의 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인재육성사업’ 공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05팀에 477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대전상의 관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전지역 고교 출신으로 타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충남대학교와 건양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전국 각지 대학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의 지원이 몰려, 최종 52개 대학에서 신청이 쇄도했다.

특히 올해에는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금성백조주택, ㈜삼진정밀, 신광철강㈜, 타이어뱅크㈜ 등의 대전지역 향토기업들이 후원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지원은 10개팀이 늘어난 30개팀에게 각각 500만원씩 모두 1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대전상의는 올해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205개팀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 등을 거친 후 다음달 대전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30개팀에 대한 최종 선정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여러 기업인들이 관심과 후원을 보내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워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단체가 직접 나서 지역 대학생들의 해외 탐방 주제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박희원 회장이 사재로 출자한 1억원과 지역 향토기업인들이 기부한 5000만원 등으로 마련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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