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니오·리오토, 11월 인도량 증가세 지속

  • 등록 2024-12-02 오후 11:24:16

    수정 2024-12-02 오후 11:27: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11월 인도량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12월에도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XPEV)의 11월 인도량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3만895대를 기록하며 최초로 3만대를 돌파했다. 4분기에는 이보다 많은 약 3만4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오(NIO)는 11월 전년대비 29% 증가한 2만575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최근 지침에 따르면 니오는 12월 3만2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다.

리오토(LI)는 11월 전년대비 19% 증가한 4만8740대를 인도했다. 12월에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약 6만5000대를 인도할 전망이다.

배런스는 “12월 예상 인도량은 세 업체 모두에게 기록적인 수치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프 청 시티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여전히 가격 전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인도량 발표에도 각 업체의 주가는 엇갈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샤오펑의 주가는 4.56% 상승한 12.60달러를 기록했다. 니오의 주가는 0.67% 상승한 4.51달러에, 리오토 주가는 2.96% 하락한 22.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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