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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97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호실적이다. 순이익은 환율 효과와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728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위주 판매 및 중국 외 선진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헤비(Heavy) 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유럽 헤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372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및 공공건설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한 결과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헤비(Heavy) 사업 매출액은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한 86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강화 전략과 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129억원을 기록했다. 엔진사업은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헤비와 밥캣의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1489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용구조 개선, 영업망 정비, 선진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6% 성장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연평균 11%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