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 등록 2019-05-14 오후 5:33:08

    수정 2019-05-14 오후 5:33:0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14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열린 정부·여당 간 협의에서 북한이 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협의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한 층 강화하는 등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또 오는 25일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도 만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문제)해결을 위해 일본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자)가족도 고령화하는 가운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 미·일간 경제 문제, G20 정상회의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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