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마리서치(214450)가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 파마리서치 CI (사진=파마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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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폴리쉬컴퍼니(Polish Company Limited)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폴리쉬컴퍼니는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CVC캐피탈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로 약 1930억유로(한화 약 28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자 의향과 실현 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제3자배정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에스테틱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쓸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적으로 활용,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파마리서치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R&D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는 CVC캐피탈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이사는 “이번 CVC캐피탈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파마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 PDRN과 DOT PN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리쥬란’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