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744억원(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00억원, 영업이익 3930억원, 당기순이익 27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와 32.6%, 17.3%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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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에는 회사의 운용사업과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은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보수적 운용 전략을 취하고 기 보유자산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산관리 부문의 경우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도 디지털 채널 고객자산 확대 및 금융상품판매 수익 성장으로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IB부문은 주요 딜이었던
하이브(352820) 유상증자,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오영 리파이낸싱, 금호리조트 매각자문 등에서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NH증권은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디지털 사업 확대를 통해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