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스플레이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협회는 “디스플레이산업은 앞선 기술에 누가 먼저 사업화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기업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연간 시설 투자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을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OLED 기술을 고도화한 마이크로 OLED(OLEDoS)와 무기발광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개발 가속화로 경쟁국과의 기술 초격차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패널 기업이 매년 약 25조원의 원재료를 구매하는데 여기에 소재부품 국산화율 60%를 반영하면 매년 국내 기업에서 45조원의 소재 부품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대기업 투자와 소부장 기업의 동반성장으로 향후 3년간 국내에서 디스플레이산업 생산 유발효과 100조원, 수출 7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협회 관계자는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하루빨리 개정돼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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