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간부 인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첫 참석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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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2일 오후 2시 57분께 취임 후 처음 김명수 대법원장 예방을 위해 찾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날 시간이 조율됐느냐는 물음에 “인사 의견을 들을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중에 만남을 가질 것이냐는 물음엔 답변을 피해 윤 총장과의 만남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박 장관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김 대법원장과 얘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국회와 헌재의 소관이라고 했으니, 대법원장님이 말씀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제가 (먼저) 여쭙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박 장관은 이날 김 대법원장과의 예방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엔 “취임했으니 대법원장님을 예방하는 것이 도리”라며 “사법부의 가장 큰 어른이시니 많은 말씀을 청해 들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의 김 대법원장 예방 자리엔 심우정 법무부 기조실장, 강성국 법무실장, 강상묵 정책보좌관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