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새내기 법조인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펼쳐

함께 걷는 청변-셰르파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
15일 멘토 위촉식 열고 6개월 간 교류의 장 마련
"청년 변호사들의 미래 불안감 덜어줄 기회"
  • 등록 2020-06-16 오후 5:29:35

    수정 2020-06-16 오후 5:29:3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 법조인들을 위해 선배 법조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할 교류의 장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변협(협회장 이찬희)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함께 걷는 청변-셰르파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청변-셰르파 멘토링’ 위촉식에서 멘토 변호사로 위촉된 선배 변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변호사협회 제공)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후배 간의 교류를 통해 청년변호사들의 고민과 애로사항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에게 선배 법조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변협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와 한국청년변호사회가 기획·제안했으며, 대한변협이 이를 적극 수용해 진행을 맡았다.

‘셰르파’는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을 의미하며, 히말라야 등 높은 산악지대를 오를 때 필요한 길잡이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곽호근(사법연수원 41기), 김운용(변호사시험 3회), 이수련(변호사시험 8회) 변호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34명의 선배 변호사들이 참여해 이날 멘토 변호사로 위촉됐다. 멘티 변호사로는 17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멘토 변호사들과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적극 소통하며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멘토-멘티 변호사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주기적인 사후보고회와 우수 멘토 선정 등을 펼치며 꾸준한 교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선·후배 법조인 간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유대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법조인들이 가질 수 있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더불어 청년 변호사들이 진로 역시 탐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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