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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수상 관저에서 일본을 방문 중인 양제츠(楊潔·저 이름 지) 중국 외교 총괄 국무위원을 만나 양국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억제하기 위해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29일 일본을 찾은 양제츠 국무위원은 3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31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과 아베 총리와 잇따라 면담했다. 일본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그러나 “우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한 문제를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해법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원론적인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