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완전국민경선제, 孫 판단 맞았다”

“계파끼리 나눠먹으니 고른 인재 등용 못해”
“원전 백지화,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 해야”
  • 등록 2017-03-27 오후 6:34:24

    수정 2017-03-27 오후 6:34:2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27일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많은 사람이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학규 후보의 판단이 맞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KNN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손 후보가 “지난 룰미팅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무시하고 선거일자도 거부한 채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리더십으로 국정을 과연 제대로 이끌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손 후보가 “안 후보는 CEO리더십을 말하는데 대표적 인사가 이명박이다”라고 하자 “CEO리더십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저처럼 인터넷 쪽의 기업은 수평적 리더십이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박주선 후보가 지역갈등 원인과 현상 그리고 대책을 묻자 “지역갈등은 정치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계파끼리 나눠 먹다보니 전국의 인재를 등용하지 못하고 무능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문제와 관련해선 “수명이 다된 원전은 폐쇄하고 짓고 있는 신고리 5, 6호 건설은 중단해야 한다”며 “계획된 원전은 백지화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반영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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