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주유할 때 담배 피지 마세요”…공개된 20대 女에 ‘경악’

  • 등록 2023-05-25 오후 11:57:10

    수정 2023-05-25 오후 11:57:1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20대 여성이 주유를 하며 담배를 피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서는 ‘주유기 앞에서 담배 물고 기름 넣는 숏컷의 20대 초반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광주의 한 주유소에서 제보자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제보한 것으로, 앞 차 운전자인 여성이 담배를 피우며 주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 직전 불이 붙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 상태로 여성은 오른손으로 주유건을 만졌고 왼손으로 담배를 펴 보는 이들마저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 자리에서 담배 불씨를 터는가 하면 주유를 마친 이후에도 주변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당시 주유소는 셀프로 운영돼 관리인이 없는 상황이었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진짜 놀랐던 건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상태에서 담배 피우던 손으로 주유 손잡이를 잡고 있던 모습”이라며 “심지어 주유기를 빼려는 순간에도 담배를 그 근처로 가져갔다. 정말 무서워서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인지를 못하네”, “주유소뿐 아니라 인근 사람이나 상가도 위험할 수 있다”, “제발 주유할 때 담배피지 말아라 상식 아니냐” 등 공분하고 있다.

실제 담배 불씨가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주유시 발생하는 유증기에 불이 옮겨붙으면 큰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겨울철 정전기 패드에 손을 문지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유소 내는 물론 인근에서도 흡연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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