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구도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30분에 300원

  • 등록 2024-11-15 오후 3:30:57

    수정 2024-11-15 오후 3:30:5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공유주차장 제도를 도입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이번달 14일부터 3개월 간 ‘모두의 주차장’을 통한 거주자우선 주차장 공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스터=의정부시 제공)
이번 사업은 구도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이용·관리 하기 위해 추진한다.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비어있는 거주자우선 주차장 지정구획을 공유할 수 있다.

거주자우선 주차장 배정자(기존 이용자)는 주차장의 비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고 공유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는 앱을 통해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사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30분당 300원이고 30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배정자에게는 문화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주차요금의 50%까지 포인트로 지급하고 가산점을 부여해 다음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배정 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밀집지역 및 주택·상권 혼합지역인 망월사역 하부 구간 54면과 연내천 구간 173면, 총 227면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주택밀집도가 높은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효율적 체계로 보완해 향후 전 지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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