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韓의료기기 아세안 7개국 현지 제품등록 지원한다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과 업무협약
  • 등록 2024-10-25 오후 6:42:37

    수정 2024-10-25 오후 6:42: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현지 기관과 손잡고 한국 의료기기의 아세안 수출에 필수적인 현지 등록 지원을 돕는다.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아세안 7개국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Andaman Medical)의 므라드 콜티(Mourad Kholti) 대표와 우리 기업의 현지 제품등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
KTR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아세안 7개국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Andaman Medical)과 현지 의료기기 등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안다만 메디컬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아세안 7개국 의료기기와 체외진단기기 제품 등록과 법정대리인 업무를 하는 기관이다.

말레이시아 등은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의료기기에 의료기기청(MDA) 사전 등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사전 등록 역시 허가받은 현지 사무소나 법정 대리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국내 기업은 이 때문에 현지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현지 법정대리인을 섭외 후 제품을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KTR은 현지 안다만 메디컬과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이 좀 더 편리하게 현지 제품 등록과 법정 대리인 섭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계기로 수출기업 공동 세미나와 인증 동향 정보 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의료기기 수출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의료기기는 다수 국가에서 엄격한 규제와 까다로운 수입 절차를 요구하는 만큼 현지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수”라며 “현지 협력체계 확대로 국내 의료기기 수출길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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