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올투자증권 본사 (사진=다올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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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흑자 규모는 크지 않으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 등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증권 부문에선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줄고, 영업력이 점차 회복되는 상황으로 경상이익만 놓고 보면 9월부터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 저축은행도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꾸준히 축소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를 꾸준히 줄여왔고, 대손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실적 회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업기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