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문 열어

석탄화력발전 단계적 폐지 맞춰,
협력기업 직원 컨설팅·교육 추진
  • 등록 2025-01-06 오후 7:26:20

    수정 2025-01-06 오후 7:26:2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6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본부에 에너지전환 지원센터를 문 열었다고 밝혔다. 석탄발전 운영과 관련한 직원 및 종사자, 협력기업이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강기윤(앞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6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동발전)
석탄화력발전은 우리 필수 에너지원인 전력 생산의 30% 이상을 도맡아 왔으나,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움직임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단계적 폐지 방침을 세워 추진 중이다.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도맡은 남동발전도 2023년 기준 약 80%에 이르는 석탄화력발전을 탄소 배출량이 절반가량 적은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 중이다.

이 과정에서 2500여 명의 남동발전 직원을 비롯해 석탄발전소 유지·관리·보수에 참여 중인 협력사와 그 임직원이 적응해야 할 과제가 남는다. 남동발전은 이곳 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석탄발전소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과 교육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기업 관계자가 함께했다. 강 사장은 “이곳이 국가 전력산업의 버팀목이 돼 온 석탄화력발전의 질서 있는 폐지, 그리고 구성원과 협력기업 직원의 고용불안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내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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