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해상자위대, 인도양서 8개국 공동훈련 실시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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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최근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NHK 등 현지 매체는 일본 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해상자위대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8개 국가 해군과 인도양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NHK 등은 이번 공동 군사훈련이 다 국간 제휴를 통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9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기 시작한 해상 공동훈련에 줄곧 참여해왔다.
일본 군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동 군사훈련은 프랑스 해군 주최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인도양 일대에서 진행됐다. 공동훈련에는 일본 외에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 등 8개 국가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8개국 해군 훈련 참가는 2019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호위함 1척을 파견해 사격 훈련과 각국 함정과 편대를 구성하는 항행 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해상 공동훈련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