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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이번주 중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3일까지 롯데제과·롯데케미칼·롯데쇼핑·호텔롯데 등을 비롯해 30여곳의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연임 및 교체 여부를 포함해 임원인사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예정된 이사회 일정대로 진행되고 사장·임원인사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정책본부를 계열사 지원 중심으로 축소·개편하고 젊은 경영자들로 재배치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게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총 93개 계열사가 △유통 △화학 △식품·제조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Business Unit)체제로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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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사장 모두 신 회장을 가까이서 보필한 이들로 파격적인 혁신보다는 ’친정체제‘를 통한 그룹 안정화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소 ’투톱체제‘를 공고히 하며 대내·외 적으로 호텔롯데 상장, 기업지배 구조개선 작업과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이미지 개선에 방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BU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내부 승진자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강희태 롯데백화점 부사장이, 롯데홈쇼핑은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대표로는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 하석주 부사장이 내부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