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제공=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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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9월까지 87만7000여 명이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8만8000여 명을 기록한 상반기(1~6월)에 비해 80%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울산광역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일 고래 박물관과 생태체험관, 문화마을, 울산함, 바다여행선, 웰리 키즈랜드, 모노레일 등 모두 7곳 유료시설에서 집계한 입장객 수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방문객은 고래 이야기가 등장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이 시작된 6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8월 중순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발길이 이어지면서 3개월 만에 상반기의 80%에 육박하는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공단은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 이어 전국체전, 13일 개막하는 울산고래축제 등이 이어지면서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방문객이 이달 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100만 명이었던 올해 목표치도 110만 명으로 상향했다.
공단은 고래문화특구 방문객 100만 명 돌파 기념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고래문화특구 100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호텔 숙박권(1장)과 장생이 허그인형, 범고래 모자 만들기 키트, 고래 우산, 고래 양말 등 특구 기념품 10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울산대 고래연구소는 14일 한국고래문화학회와 고래학술대회를 연다. 울산시 남구 고래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고래도시 울산을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