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마포아트센터에서 10여 년 우정이 빛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왼쪽), 피아니스트 박재홍. (사진=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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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12월 6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하는 ‘김동현 바이올린 리사이틀’에 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 제도 ‘2024 M 아티스트’ 김동현의 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다.
김동현, 박재홍은 동갑내기 연주자이자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서 처음 만난 10년 지기 죽마고우다. 김동현은 2019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에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역대 입상자 중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박재홍은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휩쓴 젊은 거장이다.
이번 공연에선 드뷔시와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국내에서 잘 연주되지 않았던 메트너의 바이올린 3번을 선보인다. 김동현은 “스스로 작품을 선정하고 준비하는 M 아티스트 활동은 연주자가 자주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한 해 동안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이번 공연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티켓 가격 3만 3000~5만 5000~원.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