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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원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이날 조 전 장관의 재판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에 오는 25일 예정된 증인신문과 관련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6월 위암 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
이와 관련 재판부는 오는 25일 공판에 유 전 부시장을 증인으로 채택·소환해 사실관계를 집중 캐물을 예정이었다. 유 전 부시장의 불출석과 관련 재판부의 구체적 판단은 당일 공판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어 다음 달 16일 공판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증인으로 세워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달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과 이번 유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 함께 기소된 피고인이기도 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손주철)는 지난 5월 22일 유 전 부시장의 1심 선고에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하고 4221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