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사기 연루'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 4명 기소

자회사 및 거래업체 관계자 2명도 재판행
김재현 대표도 횡령 등 혐의 추가 기소해
  • 등록 2020-11-30 오후 7:15:40

    수정 2020-11-30 오후 7:15:4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이하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연루된 옵티머스 관계사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옵티머스 펀스 사기 사건과 관련 선박용품 제조업체인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박모씨와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거래업체 M사의 오모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추가 기소하고,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도 함께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김 대표와 공모해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인 화성산업에 입금된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을 인출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 사용하고, 이와 별도로 추가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을 가장납입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 대출금 133억원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사용해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또 박 전 대표는 강 이사와도 공모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보테크 자금 30억원 결손을 은폐하기 위해 대표이사 자격을 모용하는 등 허위 서류를 작성한 다음 이를 감사인에게 제출하는가 하면, 지난해 8월 해덕파워웨이 자금 3억3000만원을 자신의 주총의결권 매집 비용으로 임의사용해 횡령한 혐의도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외 지난해 11~1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차명보유하고 이에 대한 공시를 누락한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도 받았다.

강 이사의 경우 앞선 박 전 대표와 공모 외에도 오 회장과 공모해 세보테크 자금 22억5000만원을 코스닥 상장사인 M사 인수 자금 등으로 임의 사용한 횡령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강 이사는 올해 2월 세보테크 자금 15억원을 환전중개업 투자금으로 임의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오 회장은 지난해 5월 세보테크 자금 30억원을 코스닥 상장사인 S사 인수계약금으로 임의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