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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회장이 일본 닛산자동차와 지난해 그룹 내 편입된 미쓰비시자동차의 완전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곤 회장은 그러나 “미쓰비시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닛산의 다목적자동차(MPV) 부품을 생산하는 건 합리적인 일”이라며 양사를 별개로 운영하되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르노와 닛산 역시 별개 브랜드와 별개 전략으로 움직이지만 필요에 따라 부품공급·생산망을 공유하고 있다. 르노의 자회사 르노삼성이 부산 공장에서 닛산의 북미수출용차량 ‘로그’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