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4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광주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269억원이 투입돼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실증·보급, 산업화 기술 개발을 위한 허브로 구축된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에너지(바이오연료, 바이오가스, 고체폐기물 연료)와 에너지 저장(대용량 2차전지) 분야 핵심기술의 실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역량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주지역 대학의 관련 분야 특성화를 유도해 연구부문별 전문 인력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산·학·연과 첨단 고가 연구 장비·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동시에 전문 기술 인력의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산업화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한 산업체 인력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생산·유통·수출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광주시를 비롯한 호남권은 바이오에너지, 에너지 저장 분야와 연관성 높은 산업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는 지역”이라며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는 이러한 최적의 입지를 활용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관련 분야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