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현대오페라시리즈IV 달’을 공연한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작곡한 칼 오르프의 ‘달’과 아놀드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로 네 번째 현대오페라시리즈다.
‘달’과 ‘달에 홀린 삐에로’는 한국에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오페라다. 오페라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소극장오페라의 다양성을 추구하려 기획했다. 원시적이고 강렬한 리듬의 오페라 ‘달’을 현대적으로 풀고 무조성음악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달에 홀린 삐에로’를 낭송음악극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현대오페라는 여전히 낯설고 공연하기 어려운 오페라 장르”라며 “‘달’과 ‘달에 홀린 삐에로’로 현대오페라의 난제들을 공유하기 위한 시도이자 관객과의 교감을 높이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