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통상전문가' 김극수 전무 별세

고(故) 김극수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 내 통상전문가로 꼽혔던 김극수 전무이사가 3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김극수 전무는 홍익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국제무역연구원장, 국제사업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김 전무는 무역협회 내부인사로는 처음으로 국제무역연구원장을 맡는 등 손에 꼽히는 통상전문가로 활약해왔다. 2002년 4월 상공의 날 산업자원부장관상, 2013년 12월에서는 산업포장 무역진흥유공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역과 관련 다양한 전문활동도 펼쳐왔다. 2016년부터 한국무역학회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2017년부터는 한국전시컨벤션학회 부회장,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이사 등을 맡으며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묘원에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