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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습니다. 직원의 대규모 횡령으로 4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것도 내일부터 해제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는데요. 어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느정도 예견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2341억원, 영업이익은 2배 넘게 급증한 5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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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제품군의 성장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직원 횡령 이슈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오늘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심의했는데...거래 재개 결정을 내렸죠?
<기자>
네, 오스템임플란트가 결국 상장폐지를 면하면서 4만여 명의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오늘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상장유지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을 한 차례 미뤘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5일 내부회계 관리제도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직원 횡령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래가 정지된지 4개월만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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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 묶인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 (현금화를 위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출 비중이 큰)중국의 셧다운 이슈가 커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주가의 불확실성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기에 장기적으로 주가 회복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정지로 영향을 받았던 덴티움(145720), 디오(039840) 등 임플란트 관련주의 주가 변동 역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 계획과 올해 말까지 분기별로 주요 이행 상황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