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공방' 김부선, 28일 이재명 상대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

강용석 "이재명 지사에 손해배상 3억원 청구"
"김씨와 함께 동부지법에 소장 제출할 것"
28일 오전 11시 동부지법 찾아 고소장 제출
  • 등록 2018-09-27 오후 5:15:09

    수정 2018-09-27 오후 5:15:09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배우 김부선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 취재진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57)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김씨의 소송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내일(28일) 서울동부지법에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7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소송대리인은 제가 되며 김부선씨와 제가 함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강 변호사는 소장 제출을 위해 28일 오전 11시에 법원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 제출 전 김씨는 “한때 연인이던 (그 남자가) 잘 되길 바라기도 했다”면서도 “그는 정치판에서 권력욕으로 똘똘 뭉친 괴물이 됐고 옛 연인도 권력에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욕하고 내치고 모른 체 했다”고 이 지사를 비난했다.

김씨는 이 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 지사와 한때 연인관계였고 이 지사가 거짓말을 하며 부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홀로 출석한 김씨는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고 이후 강 변호사를 선임해 지난 14일 재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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