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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증시는 테슬라 기대감이나 코로나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이 상승했는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신뢰가 부족했다”면서 “니콜라 사태는 성장주를 향한 투자자 신뢰를 흐트려놓기도 했고 코로나19는 현재 영국이 다시 락다운(봉쇄)하면서 지금 유럽쪽에서 다시 번져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터리 데이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채우지 못한 테슬라 주가는 10%대로 폭락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34% 폭락한 주당 380.3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달 들어서만 23.67%(498.32달러→380.36달러) 내려앉았다.
니콜라 사태도 마찬가지다. 니콜라 주가는 이날 무려 25.82% 폭락한 주당 21.1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8일 단기 고점(50.05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11거래일 만에 57.74% 내린 것이다. 역대 최고점을 찍은 지난 6월9일(79.73달러) 대비로는 거의 4분의1 토막이 났다.
이어 “유동성의 힘만으로는 시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지수의 오르내림보다는 철저하게 펀더멘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변동성 장세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