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절기에는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잘 굳지 않아 붕괴사고로 이어지거나 보온양생 과정에서 과도한 갈탄 등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질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현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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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작업자들에게 ‘한랭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따뜻한 옷, 물, 장소)’을 준수하도록 하며 작업 전 충분한 체조로 몸의 긴장을 풀고 작업을 하도록 했다. 옥외 작업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파악해 옥외작업시간을 관리한다.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자들의 뇌·심혈관질환 관리를 집중해 관리하고, 질식 위험이 큰 급열 양생작업 시 환기량 적정성 검토와 함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로 설치해두고 있다.
GS건설은 화기사용구간에 소화기 배치, 주변으로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화기 사용작업시 화재감시자를 배치해 화재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작업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양생구간 출입전 가스농도를 미리 측정하고 양생제(고체연료)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국토교통부도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라 평균기온 4도 이하에서 시공하는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 시공관리 대책을 수립했는지 여부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