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월가 투자의견 줄하향...개장 전↓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월가에서 T-모바일(TMUS)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는 의견이 줄줄이 제기됐다.

이에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T-모바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 하락한 21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RBC캐피탈은 T-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40달러로 낮췄다.

웰스파고 역시 T-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모두 T-모바일의 성장률 둔화와 동종 업계 대비 높은 가치 평가를 정당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RBC캐피탈은 T-모바일의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배수가 2025 회계연도 추정치 기준 약 11배, 2026 회계연도 기준 약 10배로, 높은 금리 환경에서 추가적인 상승 잠재력을 제한한다고 언급했다.

웰스파고는 현금 세금 증가, 자본 지출 확대, 높은 이자 비용 등으로 T-모바일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