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준동 4개국을 순방중인 윤병세 장관은 5일 오후 4시 45분부터(현지시간 11시45분) 약 5분간 피습 사건 이후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와 통화를 가졌다.
윤 장관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리퍼트 대사에게 통화 가능 여부를 타진했으며 리퍼트 대사측도 통화를 희망하면서 두 사람은 유선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윤 장관은 “오늘 사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으나, 대사의 수술을 담당한 병원측의 브리핑을 보고 안도했다”면서 “한미 동맹은 이러한 개별적인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영향 받기에는 너무나 강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리퍼트 대사가 강하게 이겨내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동 대사가 우리 국민들로부터 더욱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많이 놀랐을 대사 부인에게 각별한 위로와 안부를 전했다.
윤 장관은 “현재 사우디를 방문 중인 케리 미 국무장관과 통화할 예정”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한국에 가서 재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치료 과정에서 잘 대처해 준 의료진에게도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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