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F&F 中 소비주 줄줄이 급락…코로나 재확산 여파

LG생건 5년만에 종가 80만원대 미끌어져…7%대 하락
F&F 11.7% 급락…코로나 재확산에 中 소비주 내림세
  • 등록 2022-03-14 오후 5:46:17

    수정 2022-03-14 오후 5:46:1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생활건강(051900) 등 중국 소비주가 큰 폭으로 주저 앉았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7.68% 내린 84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7년 이후 5년 만에 80만원대로 미끄러졌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2017년 9월28일 89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후 줄곧 90만원대 이상에서 거래됐다.

이밖에도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 의류 관련주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섬유·의복 업종이 7% 이상 내리는 등 낙폭을 키웠다.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F&F(383220)가 11.76% 내렸고,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10.30% 등 10%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어 코스맥스(192820)가 9.47%, 아모레퍼시픽(090430) 8.06%, 아모레G(002790) 6.50%, 한국콜마(161890) 6.07%, 클리오(237880) 4.98% 등이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경기 재개(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던 화장품주와 의류주는 이날 일제히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급증하고 있어서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도시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다. 선전시는 중국 내 3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곳으로, 선전시는 약 일주일간 락다운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 기여도가 높은 화장품, 의류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중국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우려 불가피,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통제 지속, 한국 면세점 수요 부진 지속, 중국의 러시아 군사적 지원 가능성 등을 시장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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