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지옥' 펼쳐진 도로, 단 3억원에 개선한 용인시

지방도 321호선 여수곡터널~유림교차로 2차로 확장
시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몰려 있어 극심한 정체
도로변 국공유지 활용해 차로 확보, 공기는 단 6개월
  • 등록 2024-11-21 오후 6:45:20

    수정 2024-11-21 오후 6:45:20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출퇴근 지옥’이 펼쳐졌던 용인특례시 내 지방도 321호선 여수곡터널~유림교차로 구간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된다. 용인특례시가 도로변 국공유지를 활용해 1km 구간대 직진차로 2개를 확장하면서다.

여수곡터널(왼쪽)에서 유림1교차로 시청방향 차로가 2개로 확장된 모습.(사진=용인시)
2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지방도 321호선은 포곡읍 방향에서 선봉대 입구를 지나 시청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등이 있는 문화복지행정타운과 용인대학교 방면 등으로 이어지는데 출퇴근 때 편도 1차선인 해당 구간에 수백대의 차량이 몰리며 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에 시는 도로변 국공유지를 활용해 차로를 확보한 뒤 이 구간 직진차로를 2개로 만들었다.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공사에는 3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해 초 유림1교차로 인근의 양방향 1개 차로를 2개로 확장해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인도가 단절된 구간에 인도를 신설하는 공사를 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도로 확장 사업을 하기 전 단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정체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다양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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