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찰이 21대 총선 전후 이뤄진 야권 관계자들의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건 수사에 착수했다.
| 경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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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가 김근태(2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7일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달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홍대입구역과 강남역에서 ‘친중 페스티벌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의 목에 목줄을 채워 끌고 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 김씨 소환 계획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 대표는 총선 후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세종을)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조관식씨도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고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목을 밟고 있는 사진을 게시해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