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임 혐의' 전영택 전 한수원 기획부사장 수사 착수

한수원 노조 전 전 기획부사장 배임 혐의 고소
"탈원전 앞장서 회사 이익에 심각한 피해"
김 노조위원장 "13명 이사진 전부 고소 예정"
  • 등록 2018-09-17 오후 3:48:55

    수정 2018-09-17 오후 3:48:55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일부 울진군민이 정부와 한수원의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중단 방침에 반발해 탈원전 정책을 의미하는 허수아비에 계란을 던진 뒤 발로 밟아 부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전영택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전 기획부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한수원 노동조합이 전 전 기획부사장에 대해 배임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전 기획부사장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에 앞장서 회사의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수원 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단위의 대표자 회의체인 중앙위원회(90차) 결정에 따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결정에 앞장선 한수원 이사진의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계속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이는 회사의 발전에 앞장서야 할 이사로서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탈 원전 주장으로 국가에너지 안보와 미래세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판단에 추가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앞장선 사내 이사진 13명을 모두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며 “그 후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를 결정한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과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며 “고소인 조사 등 차례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