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정치인 암살미수범, 한국서 붙잡혀 추방

타슈켄트서 정치인 암살시도 혐의
범행 후 관광비자 통해 한국에 입국
  • 등록 2024-11-26 오후 9:13:21

    수정 2024-11-26 오후 9:13:2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국에서 유력 정치인을 암살하려다 한국으로 도주한 우즈베키스탄인이 검거된 직후 추방됐다.

(사진=게티이미지)
2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충남 태안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 수도 타슈켄트에서 코밀 알람조노프 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부실장을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괴한 2명이 알람조노프 전 부실장이 탄 차량에 8발의 총알을 발사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직후 관광비자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인터폴은 A씨를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리고 국제 공조를 요청했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 가입국 경찰에 수배자의 사진과 지문이 공유되며 수사기관 등과 공조할 수 있게 된다.

A씨는 체포된 뒤 강제추방됐으며 도주 목적으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되며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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