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긴축 우려 진정에 1% 넘게 상승…3080선

개인·외국인 ‘팔자’…기관 ‘사자’
시총 상위주 상승 우위
철강및금속·운수창고 등 강세
  • 등록 2021-03-03 오후 4:00:36

    수정 2021-03-03 오후 4:00: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 마감하면서 3080선으로 뛰어올랐다. 한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거래를 마쳤다. 304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오전 한때 3029선까지 밀렸지만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 3083선까지 치솟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중국 증시 강세에서 이유를 찾았다. 간밤 중국 재정부는 류쿤 중국 재정부장의 지난달 2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발언을 공개했다. “중국은 큰 틀에서 기존의 재정·통화 경제정책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내용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주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공=마켓포인트
수급별로는 개인이 6123억원, 외국인이 18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7585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812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철강및금속과 운수창고가 3% 넘게 오르면서 경기회복 및 물가 상승을 기대로 전제로 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현상을 보여줬다. 전기가스업과 은행, 증권, 유통업, 서비스업도 2% 넘게 상승했다. 의약품과 통신업, 금융업, 음식료품, 석유의복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NAVER(035420)가 5%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은 2%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서연(007860)이 23.21%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금호석유(011780)가 8.37% 올랐다.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상무가 이날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22억763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3조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6개 종목이 내렸다. 5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