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내달 6일 광주서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포럼 개최

빅스포 개막일 맞춰 제37차 전력정책포럼 개최
  • 등록 2024-10-29 오후 5:56:53

    수정 2024-10-29 오후 5:56: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최대 연례 에너지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가 개막하는 오는 11월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C310호)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7차 전력정책포럼을 연다.

대한전기협회가 내달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 포스터. (사진=전기협회)
에너지 전문가 및 산업계가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목표를 내걸었고, 이에 따라 기존 핵심 에너지원인 석유·가스 등 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원자력이나 태양광·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CFE)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정수소도 대표적인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생산과 수송, 저장, 사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생태계 전 과정에 필요한 상용 기술이 개발 중이거나 아직 활성화하지 않았으나, 일단 상용 기술이 나온다면 저장이 어려운 전기 등의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초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와 함께 화력발전소에 석탄·가스 등 기존 연료와 함께 암모니아·수소를 섞어 태우는 혼소 발전 실증을 진행 중이다. 암모니아(NH3)는 수소(H)와의 변환이 쉬워 수소 생태계 운용 과정에서 운송·활용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황진택 제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도 펼쳐진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 박성욱 한국남부발전 부장, 김재갑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정길성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참석 희망자는 전기협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사전 질문을 받아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청정수소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중”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국내 청정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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