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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187억원, 영업이익 51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4% 감소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23.9%,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결과이기도 하다.
발전 자회사들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GS칼텍스가 견조한 실적개선을 보이며 이를 메운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9531억원, 영업이익 3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호실적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전분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및 재고관련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이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은 모두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이익 증가로 각각 영업이익 1873억원, 1276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은 전세계 증설 이슈 등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다소 주춤한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 등 유통 관련 자회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 먼저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828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소폭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 2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8.7% 개선된 성과를 냈다.
이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유 황함량 규격 강화 시기 도래에 따른 경유 스프레드 강세 등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들도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아 향후 실적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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