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로 고양이 묶고 학대한 유튜버…경찰 수사 착수

동물자유연대, 21일 신원미상 유튜버 고발
길고양이 학대 영상 수 건 올린 혐의
성동서 "신원·학대시점 특정해 수사할 것"
  • 등록 2020-12-22 오후 6:02:23

    수정 2020-12-22 오후 6:02:2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튜브 채널에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신원 미상의 유튜버가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려 고발당한 사건 관련해 서울 성동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신원 미상의 유튜버를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의 채널에 길고양이를 나뭇가지로 찌르고 테이프로 묶는 등 학대하는 영상 4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21일 이 유튜버를 동물보호법위반 및 야생동물보호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자료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신원을 특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유튜버와 학대 행위 시점을 특정하고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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