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53개 교정시설 전수검사 완료…동부구치소 포함 1249명 확진

고층 빌딩형 구조 11개 교정시설 PCR 검사
나머지 42개 교정시설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
별개로 동부구치소 8차 전수검사 결과 1193명 확진
  • 등록 2021-01-14 오후 6:15:02

    수정 2021-01-14 오후 6:15:0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를 시작으로 촉발된 전국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을 상대로 한 전수검사를 마무리지었다. 그 결과 동부구치소 1193명을 포함해 전국 교정시설 총 12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의 이송 등을 위한 구급차가 서울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 직원 1만5150명과 수용자 5만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동부구치소는 현재 8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현재 집계된 전국 교정시설 총 확진자는 직원 49명, 수용자 1200명 등 124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 27명, 수용자 1166명으로 총 1193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전수검사가 진행되는 사이 전 교정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에 취약한 고층 빌딩형 구조인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포함한 11개 교정시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42개 교정시설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또 법무부는 방역당국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지난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교도관, 방호원, 대체복무요원, 기간제 근로자 등 교정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주기로 PCR검사를 시행한다. 이날 현재까지 직원 469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주교도소 직원 2명,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1명 등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격리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교정시설 총 확진자 1249명 중에서 직원 15명, 수용자 325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동부구치소는 8차례의 전수검사 결과 확진되는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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