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 가까이 하락…980선대로 털썩

개인 나홀로 순매수, 이틀 만에 990선 하회
업종 내림세 우위…반도체 1%↓
시총상위종목 혼조세…펄어비스 11%↑
  • 등록 2021-01-27 오후 3:54:15

    수정 2021-01-27 오후 3:54: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980선까지 떨어졌다.

자료=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8.08포인트) 내린 985.9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999선을 돌파한 뒤 2거래일 연속 내린 셈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가격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재료나 이벤트 측면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보다는 현실변수 검증이 필요한 시기다 보니 차익실현, 포지션 대응 등이 맞물리면서 요동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7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9억원, 19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64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였다. 반도체, 통신장비, 인터넷, 화학, 기타서비스, 제약, 금융 등이 1% 넘게 내렸으며 기계장비, 제조,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디지털컨텐츠는 2% 대, 통신서비스는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씨젠(096530)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가 2% 넘게 내렸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케이엠더블유(032500)는 1% 대 하락했다. 이외에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11% 넘게 오르며 시총 5위로 훌쩍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각각 상승했으며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올랐다.

종목별로는 화장품 소재 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올해 공모주 중 처음으로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500원)의 2배인 2만3000원에 형성 후 급등세를 시작,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에 성공한 올해 첫 공모주가 됐다.

또한 간암·대장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기술에 대한 임상을 연내 완료하고 국내외 승인에 나선다고 발표한 젠큐릭스(229000)가 16%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8억2563만주, 거래대금은 14조8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441개가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68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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