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평가 망쳐서"…'음주 흉기 난동' 10대 검찰 송치

오피스텔서 상의 벗고 흉기 소란…특수협박 혐의
  • 등록 2020-10-15 오후 5:08:33

    수정 2020-10-15 오후 5:08:3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이웃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난동을 피운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지난 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9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상의를 벗고 흉기를 든 채 주민들을 죽이겠다며 오피스텔 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취해있던 상태로, 범행 사흘 전 응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망치고 속이 상해 범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직접 대면하거나 피해를 입은 주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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