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52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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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교보생명의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214%로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한 상태다. 경과조치 적용 전은 161.2%다. 올해부터 장기선도금리 인하 및 유동성프리미엄 축소 등의 제도강화로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국내 신용평가3사는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변제순위에서 후순위성을 감안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A’등급 대비 두 노치(notch) 낮은 수준이다.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이익창출력과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킥스 비율은 단기적으로 상당 폭 회복될 것”이라며 “장기선도금리 인하 등 제도강화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킥스 비율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