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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애도를 표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차 사고로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시고, 한 분이 입원 치료 중”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치료 중이신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세 차량 관련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돌아가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런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안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랩핑 유세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전,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유세 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면서 “현재 안 후보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있는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부연했다.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만큼, 당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 운동원의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은 총 18대 버스에 대해 즉각 운행을 중단시켰다.
안 후보는 오는 16일 수도권 지역 아침 출근인사를 비롯해 경제 비전 공약 발표 등이 계획돼 있었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당분간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브리핑에 동석한 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운동 재개는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선대위를 열어서 판단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