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2000명대…하루 사이 또 최다

18일 신규 확진자 2362명 기록 최다 경신한 뒤
19일 오후 9시 기준 이미 2377명으로 집계돼
  • 등록 2020-11-19 오후 10:01:15

    수정 2020-11-19 오후 10:01:1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9시 기준 2000명대는 물론 전날을 넘어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7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본은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2362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14일 기록한 최대 하루 신규 확진자 수인 1736명을 훌쩍 넘어선 바 있는데, 단 하루만인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려감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663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사망자는 이날 16명이 증가해 1963명에 이르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용한 마스크 회식’을 제발 부탁하고 싶다. 나도 오늘부터 철저하게 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경기 침체를 우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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