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대 개발 코로나19 백신 "고령층에도 효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중
2상 임상시험 결과 전 연령층에 동일한 효과 보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희소식도 들려
  • 등록 2020-11-19 오후 10:59:37

    수정 2020-11-19 오후 10:59:3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게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매사추세츠주 본사.(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코로나19 백신 2상 임상시험 예비 결과 해당 백신이 청장년층과 같이 고령층에도 동일한 효과를 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18∼55세, 56∼79세, 70세 이상 등 각 연령별로 총 560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 투약 이후 2주 뒤 T세포가 발생하고 두 번째 투약 이후 모든 연령대 자원자들 중 99%가 중성화 항체 반응을 보였다. 통상 항체와 T세포 모두 생산해내는 것이 백신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70세 이상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는 결과가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월부터 해당 백신의 최종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르면 다음달 말 이전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까지 마치고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백신은 95%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미국 제약사 모더나 역시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94.5%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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